지하철 증편·무료 셔틀버스 확대… 비상대책 가동
윤문용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1-14 10:28:10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14일,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증편과 무료 셔틀버스 확대 등 비상수송대책을 총력 가동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아침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이동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돌려드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파업 사전 단계부터 비상수송대책 본부를 구성해 대응해왔으며,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지하철 증회 운행과 안전 인력 증원, 대체버스 투입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지하철은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시보다 2시간 연장해 하루 203회까지 증회 운행하고, 혼잡도가 높은 역사에는 빈차를 투입해 승강장 혼잡을 완화했다. 특히 2호선 신도림역 등 86개 주요 혼잡역에는 안전 인력을 평시 대비 두 배 이상 증원해 총 655명을 배치했다.
대체 교통수단도 대폭 강화됐다. 서울시는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763대를 투입했으며, 첫날 8만 6천여 명이 이용했다. 자치구도 자체적으로 270여 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시민 이동을 지원했다.
전세버스는 첫날 677대에서 763대로 늘렸고, 파업 미참여 시내버스와 시 관용버스도 현장에 투입됐다. 아울러 승용차 이용 증가에 대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전 구간(69.8km)을 임시 해제해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DMC래미안e편한세상 인근 정류소를 찾아 무료 셔틀버스 수송 현황을 확인하고 시민들을 만났다. 이어 교통정보센터 토피스를 방문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챙기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하철 증회,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덜어드리겠다”며 “조속히 파업을 해결해 시민의 발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13일 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하철 증회 운행을 하루 172회에서 203회로 늘리고, 출퇴근 혼잡시간대 연장을 기존 2시간에서 총 4시간으로 확대했다. 새벽 2시까지 막차 연장, 빈 전동차 투입,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도 즉각 시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파업 종료 시까지 현장 수송력 총력 가동과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시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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