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수4지구 ‘올인’…파격 지원으로 수주전 승부수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10 10:47:29

“성수4지구 전용 브랜드 ‘더 성수 520’”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대우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Only One 성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대신 성수4지구만을 위한 전용 브랜드 ‘더 성수 520’을 제안했다. 이는 성수4지구가 확보한 520m 한강 조망 라인을 단지명에 담아낸 것으로,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 대우건설


글로벌 거장들과의 협업

대우건설은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기업들과 손잡고 성수4지구를 글로벌 수준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건축 설계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처드 마이어의 ‘마이어 파트너스’가 맡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설계한 ‘아룹(ARUP)’ 구조설계를 맡는다. 조경 설계까지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유명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와 협업한다.

이들의 참여는 성수4지구를 단순한 재개발 단지가 아닌 세계적 건축 작품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보여준다.


공사비 절감과 금융 조건 파격 제시

10일 대우건설은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비사업 역사상 이례적인 조건까지 내놨다.

공사비는 조합 예정액 1조3,628억 원보다 460억 원 낮춘 1조3,168억 원(평당 약 1,099만 원)을 제시했고, 사업비 조달 금리를 CD 금리 -0.5%(약 2.25%)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보장한다.

물가 상승 분 반영에 있어서도 계약 후 12개월간 공사비 인상분을 대우건설이 부담함으로써, 조합 입장에서는 약 225억 원 절감 효과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닌,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 결과라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성수4지구의 위상과 전망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한강변 입지와 서울숲 인접성, 520m에 달하는 한강 조망 라인을 확보해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로 평가된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대우건설은 파격적인 사업 조건과 글로벌 설계 협업을 통해 성수4지구를 서울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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