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4405억달러…넉 달 만에 감소 전환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06 12:20:39

외화예수금 감소 등 영향…전월比 17억달러 ↓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 비공개 유지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보다 17억2000만달러 감소한 440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 추이. [사진=한국은행]

지난 8월 외환보유액은 143억3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가운데, 5월(8억8000만달러 ↓) 이후 넉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한미전략 투자공사에 대한 자산위탁 및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3870억7000만달러)이 전월 대비 10억5000만달러 줄며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예치금과 특별인출권(SDR)은 8월 말보다 각각 3억5000만달러, 2억9000만달러 감소해 9월 말 299억5000만달러와 15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과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인 IMF포지션은 전월보다 4000만달러 감소해 43억달러로 나타났다.

금은 매입 당시의 가격으로 표시하는 장부가액 원칙으로 지난 2013년 이후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앞서 논란을 빚은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에 대해 이달에도 비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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