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맞이 ‘베르디 레퀴엠’ 공연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09 17:25:17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무대에 올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천·광명·수원시립합창단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연합한 대규모 편성으로 총 240여명이 참여한다.

인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자료=인천광역시]

187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초연된 베르디의 레퀴엠은 시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한 헌사로 제작됐다.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두려움과 구원을 오페라처럼 담아낸 작품으로, 독창과 합창, 오케스트라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거대한 서사를 완성한다. 특히 ‘Dies irae(진노의 날)’의 폭발적 총주와 ‘Lacrymosa(눈물의 날)’의 애절한 선율이 백미로 꼽힌다.

이날 공연에는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인천시립합창단을 필두로 광명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연합한 150여명의 합창단과 소프라노 손지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명현, 베이스 김정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펜데레츠키의 작품도 연주된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무대는 음악을 통해 기억과 추모, 위로의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거대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선사할 전율 속에서 시민들이 깊은 안식을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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