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국토부, 고유가시대 기업 맞춤형 ‘유연근무’ 지원 강화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24 14:54:54

‘육아기 10시 출근제’ 신설 및 출퇴근 시차 설정 시 인센티브 제공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유연근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4일 ‘유연근무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열고, 고유가 상황에 대응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연근무 기업지원제도. [사진=고용노동부]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을 비롯해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6개사(메디쿼터스, 비트윈스페이스, 소소한 소통, 엑셀세라퓨틱스, 케이지제로인, 하바스코리아)가 참석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기업의 운영비 부담이 커지면서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확대하고, 에너지 절감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인력 운영 부담과 시스템 구축 비용, 정보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유연근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유연근무 도입 기업에 장려금을 지원하고, 출퇴근 관리와 정보보안 등을 위한 시스템 설치비 및 사용료를 지원한다. 또 운영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매뉴얼 배포와 컨설팅 연계 등을 통해 제도 설계부터 운영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육아기 자녀를 둔 노동자에게 임금 삭감 없이 하루 1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중소·중견기업 사업주를 지원하는 ‘육아기 10시 출근제’가 새롭게 도입됐다. 또 노동부는 육아기 노동자의 6개월 근속 요건을 폐지하고, 취업규칙 및 인사규정 제출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는 등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술, 인구, 기후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대전환의 시대에 삶의 방식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기업들이 유연근무 활용을 통해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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