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동 모아타운 사업 7년으로 단축… 강북 주택공급 속도 높인다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1-25 12:53:52
사업성 개선으로 조합원 부담 7천만 원 줄어
오세훈 시장 “강북지역 주택공급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다시, 강북전성시대’ 열어 나갈 것”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시가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업 기간을 기존 9년에서 7년으로 단축해 2030년까지 최고 35층 규모의 2,801호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중랑구 중화동 329 모아타운 예시도 /서울시 제공
20여 년간 뉴타운 지정과 해제,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이 지역은 지난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관리계획 승인과 사업계획 확정을 위한 통합심의를 빠르게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규제완화와 공정관리를 통해 평균 4년 이상 소요되던 선정-통합심의 과정을 2년 3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이주, 착공 등 전 단계에서도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최종 사업 기간을 7년으로 줄일 계획이다. ‘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면 비례율이 약 10% 증가해 조합원 평균 분담금이 약 7천만 원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중화동 모아타운 현장 방문한 오세훈 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 방문에서 “중화동 모아타운이 강북지역 주택공급의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임대주택 인수가격 상향과 현장 중심의 ‘공정촉진회의’ 운영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추가적인 제도 개선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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