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인사 급물살… 한국부동산원·HUG·SR 등 신임 수장 공모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1-18 13:06:28

부동산 정책 핵심기관 인사 교체 본격화… 이재명 정부 방향성 반영 전망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 인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R 등 핵심 기관이 잇따라 신임 경영진 공모 절차에 착수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관장 교체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원장·비상임이사 공모

한국부동산원은 17일 원장과 비상임이사 공모 공고를 발표하며 신임 인사 선발 절차를 시작했다. 서류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3~5배수를 추천하게 된다.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연봉은 1억 5천만 원 수준이며 성과급을 포함하면 연간 약 2억 3천만 원에 달한다. 비상임 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역시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전국 공동주택·단독주택·토지 가격을 조사·산정해 공시하고 주택·토지·상업용 부동산 등 다양한 통계와 동향을 제공하는 정책 핵심 기관이다.

◆HUG·SR 등 주요 기관도 인사 진행

국토교통부 인사 채용 공고 현황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주식회사 SR 대표이사,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위원 및 비상임이사 등 산하기관 주요 경영진에 대한 인사도 진행 중이다.

특히 HUG는 지난달 사장 공모를 실시했으며, SR은 13일부터 신임 대표이사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역시 상임감사위원과 비상임이사 인선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사 교체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맞물려 새로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공급, 금융 안정, 철도 안전 등 주요 국토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의 수장 교체가 향후 정책 집행 속도와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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