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K-패스 통합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17 14:42:26
광역교통용 10만원권 신설, 출퇴근족 지원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는 환급형과 정액형의 장점을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서울시의 대표 교통비 지원 정책인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인 ‘모두의 카드(K-패스)’가 통합된 새로운 교통 지원 서비스로, 이를 통해 시민들은 이용 혼선을 해소하고 더욱 효율적인 교통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사진=서울시]
이번 통합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월별 대중교통 사용 금액과 이용 형태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가운데 더 유리한 방식이 자동 적용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직접 자신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용 실적에 따라 혜택이 자동 계산된다.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2000원 미만일 경우에는 K-패스 방식이 적용돼 월 이용액의 20%를 기본 환급받을 수 있고, 청년·청소년·다자녀 가구·저소득층 등 정책 지원 대상은 최대 53.3% 수준까지 환급된다.
반면 월 교통비가 6만2000원 이상일 경우에는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동일한 정액형 구조가 적용돼 추가 비용 없이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광역교통 이용 수요를 고려해 월 10만원 수준의 ‘플러스 정액권’를 운영한다. 이 상품은 광역버스와 광역철도 등 상대적으로 요금 부담이 큰 교통수단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돼 수도권 통근·통학 이용자들의 교통비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운영 방식은 K-패스와 동일하게 선결제 후환급이 적용된다.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할인과 서울시 문화·여가시설 할인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고, 청년 할인 대상 확대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K-패스 인증 절차를 거쳐 만 35세부터 39세 청년과 제대군인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었지만, 기후동행카드 플러스의 환급 및 할인 혜택은 서울시민에게만 제공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7월31일까지 충전할 수 있고, 충전 금액은 8월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후불형 카드 역시 8월 말까지 운영되고 9월부터는 서비스가 종료된다. 기존 이용자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다시 발급받아야 하지만, K-패스 사용 중인 시민은 별도 재발급 없이 그대로 통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은 카드사 신청, 모바일 앱 등록, 편의점 선불카드 구매 등을 통해 가능하다. 모바일카드는 7월1일부터 발급과 이용이 가능하고, 실물카드도 카드사 일정에 맞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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