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O’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온라인 불법판매 무더기 적발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06 17:11:27
판매·판매사이트 소개 게시물 ‘최다’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다이어트 약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온라인 불법 판매 및 알선·광고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월1일~9월30일 사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온라인 불법 판매 및 알선·광고 행위를 점검한 결과 약사법을 위반한 게시물 총 949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온라인 판매 및 게시판을 통한 판매사이트 소개 게시물 716건(75.4%) ▲카페·블로그 등을 통한 판매사이트 소개 게시물 129건(13.6%) ▲SNS를 통한 1대1 채팅 계정 안내 게시물 72건(7.6%) ▲개인간 중고거래 게시물 32건(3.4%)이었다.
식약처는 특히 해외직구 제품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제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제조·유통과정도 확인하기 어려워 위조·불량 의약품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용 중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법적 보호를 받기가 어렵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유통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관리가 필요한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국내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변질될 우려가 큰 만큼 반드시 국내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약사법을 위반한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 및 알선·광고 행위를 지속 점검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의약품 유통 질서와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