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로‧강남구 등 9곳, 국토부 ‘스마트도시’ 신규 인증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1-24 13:55:50
인공지능 기반 교통플랫폼, 주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등 우수사례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스마트도시 신규 인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서울 성동구, 구로구, 강남구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경기 안양시, 부천시, 수원시, 전남 여수시, 서울 은평구 등 총 9곳이 새롭게 스마트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2021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도시의 서비스와 기반시설 수준, 공공의 혁신 역량, 거버넌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배점 2,000점 중 70% 이상을 획득한 도시에 인증을 부여한다.
강남구는 새롭게 스마트도시로 인증받았다. /강남구청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이번 인증에서 대구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통플랫폼과 데이터안심구역 구축으로, 안양은 인공지능 동선추적 시스템과 자율주행 버스 운영으로, 부천은 모바일 통합플랫폼과 AI 복지콜로, 수원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과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으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도시 중 성동구는 주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과 민관협력 도시운영으로, 구로구는 보행보조 재활로봇과 다중인파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강남구는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와 미래교육센터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여수시는 글로벌 스마트관광과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은평구는 교통약자 이동 지원 플랫폼으로 처음 인증을 획득했다.
성동구 사례 /국토교통부 제공
강남구 사례 /국토교통부 제공
한편 2023년 인증을 받은 서울특별시, 성남시, 울산시, 대구 수성구, 서울 관악구, 송파구, 종로구 등 7곳은 재검토 심사를 거쳐 모두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인증 도시들에게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하고 국내외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며, 윤종빈 도시경제과장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수사례를 국내외로 확산시키고 지역 간 기술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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