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인근 ‘30년 노후촌’, 최고 35층 1800세대 대단지 변신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02 20:28:58

서울시, 전농동 152-65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
인근 대학가 연계 주거수요 맞춤형 계획 마련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서울시립대 인근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35층 18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전농동 152-6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

대상지 일대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0.2%를 차지하고, 진출입 도로 부족과 일방통행 위주의 협소한 도로 등으로 인해 그동안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 일대와 인근 대학을 잇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기획안을 마련했다.

우선 일방 위주의 도로체계를 개선해 주변 교통 연계를 강화한다. 과거 청량리역 철도관사 조성구역을 포함한 대상지에는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배치하고, 최대 22m 높이차가 있는 구릉지와 주변 가로 특성을 고려해 계단·엘리베이터·경사로 등을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서울시립대와 인접한 대학가 특성과 주거수요를 고려해 가로 특성에 맞는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했다. 이외 왕산로·철도 변에 최고 35층의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하고, 전농로변 공원에서 단지 내부까지 개방감이 이어지도록 열린 배치구간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맞춤형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에 속도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주변 여건 및 경관 조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는 등 사업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협소한 도로와 구릉지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대학과 지역주민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열린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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