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 서부이촌동(이촌1구역), 49층 ‘한강변 랜드마크’로 비상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15 17:27:26

서울시, 이촌1구역 신통기획 가결…준주거 상향·용적률 500% 파격 적용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지난 20년간 제자리를 걸었던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노후 주거지가 최고 49층 명품단지로 환골탈태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7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이촌1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촌1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위치도 및 조감도. [사진=서울시]

대상지는 이촌동 203-5번지 일대로, 지난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통해 사업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고, 용도지역 상향과 공공기여 계획 등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촌1구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고, 법적상한 용적률 500% 이하가 적용된다. 또 총 806세대 가운데 176세대가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번 재건축 사업이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지 내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와 공공개방공간이 조성되고, 한강변과 연계된 열린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인근 진입도로인 이촌로18길은 기존 8m 폭에서 12m로 확폭돼 보행 안전성과 개방감을 높였고,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지구통경축 구간에는 건축한계선 5m를 확보해 한강 조망과 통경성을 강화한다.

건축물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방식을 통해 한강변 수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혁신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미래 행정수요에도 대비한다. 현재 인근에 위치한 이촌2동 주민센터를 구역 내로 편입해 공공청사를 복합 개발하고,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공공지원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이촌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변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 활력 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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