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갤러리아, 헤더윅과 손잡고 ‘유리 모래시계’로 재탄생…시민 개방공간 구축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13 17:34:21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동·서관에 파격적 파사드 도입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 강남의 쇼핑명소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이 세계적 건축 거장의 손길을 거쳐 랜드마크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 건립사업(압구정로343 일원)과 동관 건립사업(압구정로407 일원) 2건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강남구 압구정  갤러리아 동관·서관 건립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이번 사업은 압구정로데오역 일대를 단순 상업지역을 넘어 건축적 미학과 시민활동이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를 적용해 모래시계 형상의 유리 파사드 건축물 2동이 조성될 예정이다. 

새롭게 들어서는 건축물은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구조를 도입해 시민과 도시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도시 건축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통합 지하광장과 실내 개방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 등을 하나로 연결한 입체적 보행체계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층형 오픈스페이스가 마련된다. 

친환경 설계도 강화돼 태양광과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과 이중외피 구조 적용으로 제로에너지건축 수준의 친환경 성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K-건축’ 대표 사례를 만들어 압구정 일대를 세계적 건축·디자인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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