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3만원 페이백…“대중교통 50% 이상 절감”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06 14:14:21
4~6월,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충전·만료 이용자, 권종에 상관없이 월 3만원 페이백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가 고유가 시대에 대응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원 페이백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지속되는 유가 상승 속에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고유가 대응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으로 신규 이용자에게 10% 마일리지 페이백을 발표한 바 있는 강황에서 이번 정책은 그보다 한층 강화된 추가 대책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으로 지하철, 버스, 따릉이, 한강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으로, 2024년 1월 도입 이후 누적 충전 2,000만 건을 돌파하며 서울시 대표 교통 정책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월 이용자는 약 8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조치로 기존 6만 2천 원 이상이었던 무제한 이용 기준이 3만 2천 원 수준으로 낮아지면서시민들의 초기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승용차 이용자, 학생, 프리랜서 등 다양한 계층의 대중교통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4월부터 6월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하고 정상적으로 만료까지 사용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페이백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가입 및 카드 등록 후 신청해야 한다.
다만 환불 이용자, 미사용자, 단기권 이용자, 회원 미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약 10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평균 약 70% 수준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겠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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