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치료 가능한 질병”…과기부, 475억원 투입 ‘노화 극복’ 기술 개발 착수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10 16:34:30

과기부, ‘생체노화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개발사업’ 착수 회의 개최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정부가 인간의 노화를 되돌리기 위한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생체노화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연구기관간 긴밀한 연계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 설명 자료.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회의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연구센터 등 각 분야 연구진 20여명이 참석해 세부 과제별 추진 내용과 역할을 폭넓게 공유하고,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화 극복’ 사업은 노화를 바라보는 과학기술계의 시각 변화에서 비롯됐다. 과거 과학기술계는 노화를 회복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해 노화를 지연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노화를 회복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해 관련 연구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노화를 ‘질병과 유사한 상태’로 정의하고, 노화 극복 원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사업은 노화 측정기술 개발, 노화 제어기술 개발, 항노화기술 효능평가 3개의 내역으로 구성되고,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475억원을 투입해 국가 차원의 연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노화의 근본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화된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대비하는 핵심적 연구개발사업이다”며 “대한민국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노화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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