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2동, 최고 29층 3100가구 랜드마크 조성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9 16:30:13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 은평구 불광2동 일대가 최고 29층 31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불광동 359-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사업 착수 7개월 만의 성과로, 은평구 일대 정비사업 열기에 한층 불이 붙을 전망이다.
불광동 359-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대상지는 연신내역과 은평뉴타운 사이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로, 지난 1960년대 형성돼 협소한 도로와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다.
반면 초등학교·중학교 등이 인접했고, 북한산·향림근린공원 등 자연 환경이 풍부한 것은 물론 고양·은평구를 연결하는 통일로·연서로를 끼고 있다. 또 지하철 3·6호선, GTX-A·E(예정)가 통과하게 될 연신내역 배후 주거지로 입지 여건이 매우 뛰어나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주민·전문가와 함께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계획 조정, 간담회·설명회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착수 7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에서는 구릉지형과 학교 일조 등 불리한 여건을 해소하고 불광2동의 미래를 여는 첫 주자로 학교·주변지역과 상생하는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둿다. 특히 지난 2월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불광동 442·445 일대 개발에 대응하는 계획을 수립해 3개 단지 모두 정비 시 총 33만8000㎡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장래 교통수요에 대응해 도로 정비와 보행 공간 확보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을 수립해 경기서북권과 서울도심부를 연결하는 통일로와 연서로는 1~2차로를 확폭한다. 또 최대 40m의 고저차를 고려해 구릉지형에 순응하는 대지 조성 계획을 통해 테라스하우스를 계획하고, 주차장·주민공동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 학교 전면 단지 중심부에 연광초·연신중을 고려해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기존 불광2동 어린이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광초·연신중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6m)도 2개소 계획해 통학 환경이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특히 학교 일조 영향을 고려해 연광초·연신중 연접부는 15층 이하 중·저층 주동을 배치해 교육 환경을 보호하고, 25m의 열린배치구간을 계획해 북한산 조망을 확보했다. 또 사업성 제고를 위해 최대 2단계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불광동 359-1 일대가 교육·자연·교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불광2동의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속도감있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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