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카드 소비 ‘역대 최대’ 달성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9 16:38:33

외국인 관광객 823만명·카드 소비 5조6172억원
단순 관광에서 소비·체험 중심 관광 트렌드 변화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이들이 지출한 카드소비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2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었다. 또 이들의 카드 소비액은 5조6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

명동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와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체류시간과 소비 기회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쇼핑업이 46.4%를 차지했고, 의료·웰니스업은 24.4%, 식음료업은 13.1%, 숙박업은 10.7%로 나타났다.

카드 소비액은 주요 업종 전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형쇼핑몰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71억원 증가한 1조2234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또 의료관광 소비액 9084억원, 외식 소비액 5843억원, 뷰티 분야 소비액 4637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종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어났다.

지역별 카드 소비는 강남구가 2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 28.4%, 마포구 7.3% 순이었다.

서울시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서울의 역사·문화와 로컬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연과 촬영지, 도보 관광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의 골목과 역사 현장을 걷는 ‘서울 도보 해설 관광’은 올해 상반기 참여자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가 1만명을 넘어 전체 참가자의 35%를 차지했고, 한강 전역에서 개최한 ‘서울스프링페스티벌2026’에는 외국인 관광객 117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서울관광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하반기에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역 상권과 연계해 경제적 효과가 전반적으로 확산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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