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물재생센터 두고 ‘설왕설래’…적극 검토 하루 만에 ‘딴지’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27 20:34:04
김윤덕, “옮기는 결정보다 어디로 옮길지가 어려워”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탄천물재생센터 이전 및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노골적인 강남 중심 개발 정책이다”라고 비난했다.
조 원장은 27일 소셜미디어에 “청년 주거 위기보다 강남이 먼저인 오세훈 ‘강남시장’이다”며 “청년 주거 해결이라는 구호는 강남 부동산 띄우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포장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용산공원과 탄천물재생센터 두 방안 모두 소요 기간이 같고, 하수처리장을 떠안을 대체부지를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며 탄천 인근에 피지컬 AI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결국 ‘강남 부동산 띄우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조 원장의 주장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전’ 문제를 걸고 넘어졌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제안을 받았고,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며 “자료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교도소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옮긴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은 환호했으나, 이전 지역 인근의 국회의원들이 난리가 났다”며 “물재생센터도 마찬가지로 옮기는 결정보다 이전 장소를 선정하는 게 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외 ‘그 자리에 주택 공급이 가능한지, 대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공공 분양인지’ 등의 세부적 문제가 남아있어 협의를 통한 논의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오 시장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 김 장관과의 회동에서 탄천물재생센터에 청년 주택단지와 피지컬 AI 산업단지를 포함한 ‘동남권 청년특화 산업단지’ 구상안을 전달했고, 김 장관도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그러나 협의 다음 날인 27일 탄천물재생센터 개발안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비쳐 정부와 서울시간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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