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과거 실적 대신 ‘미래 가능성’ 전환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02 21:37:54
이억원, “미래 성장 고려 신용평가 개선”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앞으로 소상공인의 은행권 대출이 과거 금융 이력이 아닌 미래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이뤄질 전망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일 중소기업은행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SCB) 은행권 시범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4월 SCB 도입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8월 중 SCB 관련 규정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지난달 31일 8개 은행(국민·기업·농협·부산·신한·우리·제주·하나)에서 SCB 시범운영을 개시했다. 또 오는 연말까지 8개 은행(경남·광주·수협·iM·전북·카카오·케이·토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성장등급이 높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여신거래약정서를 체결하고 소상공인들의 이용 소감을 나눴다.
간담회 참석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거나 한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SCB 도입으로 저금리 은행 대출 이용과 한도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은행권의 사전 대출 심사 수요 조사에서도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폭넓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포용금융은 취약계층에 대한 시혜적 자금지원뿐 아니라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이들이 기회를 잃지 않도록 공정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며 “전 은행권이 좀더 많은 소상공인 대출상품에 SCB를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포용금융 전략 추진단 신용인프라 분과 및 신용평가체계개편T/F를 통해 신용평가체계를 과거 금융 이력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성장성을 충분히 고려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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