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잠수교, 26일부터 차량 통행 ‘전면 통제’…최초의 보행교 ‘변신’

김하늘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08 17:55:08

740·405번 버스 반포대교로 우회…내년 8월 공사 마무리

[도시경제채널 = 김하늘 기자]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최초의 ‘한강 보행 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올해 마지막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끝나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고, 내년 8월까지 보행데크 확장과 포장공사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잠수교 개선 공사 조감도. [사진=서울시]

시는 차랑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회도로와 노선 변경 사항을 현장 안내문 및 버스 내부 방송,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안내하고, 내비게이션에도 우회 경로를 반영할 방침이다.

잠수교를 경유하던 740번·405번 시내버스는 상·하행 모두 반포대교로 우회 운행한다. 잠수교 남단의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장 양방향 2개소가 폐쇄돼 버스 이용 시민은 인근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 정류장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보행자·자전거 이용객이 잠수교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통행공간을 확보하고, 작업공간과 통행공간을 분리할 방침이다. 다만, 내년 5~8월 사이 포장공사 기간에는 한 달 반 정도 보행자·자전거 통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한강을 누릴 수 있도록 공사 중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사를 통해 잠수교에는 조망 공간 22곳이 조성되고, 선박이 지나는 항로 구간 2곳에는 바닥 아래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투명데크’가 설치된다. 이후 수변 문화공간으로 활용돼 계절별 야외 축제와 거리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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