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우드, “AI는 아이디어가 없어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할 수 없다”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07 18:10:21
“AI, 인간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시키는 수단”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작업 속도를 높여주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적 건축·디자인 사무소 헤더윅 스튜디오의 스튜어트 우드 이그제큐티브 파트너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디자인써밋’에서 ‘AI는 아이디어를 만들지 않는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강화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튜어트 우드는 헤더윅 스튜디오에서 건축·디자인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는 디자이너로, 이날 강연에서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스스로 감정을 느끼거나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할 수 없다”며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주체는 인간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AI는 인간이 가진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나 도구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이고, 건축에는 사람과 지역의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며 “건축물이 주변 환경,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어야 하고,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건축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사례로 영국 버밍엄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과거 산업지대였던 지역의 벽돌공장에서 영감받아 경기장에 벽돌을 활용하고, 공장 굴뚝을 연상시키는 기둥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여의도 대교 아파트 재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스튜어트 우드는 “사회적 가치를 건물에 담고 싶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교 재건축 프로젝트에서도 아이들과 어른, 청소년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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