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평가, 우수 사례와 미흡 사례간 차이 '극명'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1-06 17:23:26

한국전력공사·두산건설 ‘매우 우수’… 평택시청·부산교육청 ‘매우 미흡’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5년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는 총 283개 현장의 366개 참여자가 포함됐으며, 1개 발주청과 5개 시공자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42개 참여자는 ‘매우 미흡’으로 평가돼 안전관리 역량의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우수 사례로는 한국전력공사가 꼽힌다. 한전은 2023년 ‘보통’, 2024년 ‘우수’ 평가에 이어 올해 ‘매우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2년 연속 소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제로’를 기록하며 자발적 안전활동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건설 등 일부 시공사도 안전전담 조직 운영과 위험요소 제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국가철도공단 역시 과거 ‘미흡’ 평가를 받았으나 강도 높은 안전 쇄신을 통해 올해 ‘우수’로 도약했다.

반면 매우 미흡 사례도 적지 않았다. 평택시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안전경영에 대한 관심 부족, 안전관리 조직 미비, 자발적 안전활동 부재 등으로 2년 연속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사망사고 발생으로 ‘우수’에 그쳤고, 올해는 다수의 사망사고로 인해 ‘매우 미흡’으로 하락했다. 이는 안전관리 성과가 단순한 점수보다 실제 현장의 사고 여부에 크게 좌우됨을 보여준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시공능력평가 신인도 항목에 반영해 안전관리에 힘쓰는 주체에게는 보상을, 소홀히 하는 주체에게는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박동주 건설안전과장은 “안전관리 수준평가를 지속 확대해 건설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도시경제채널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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