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수4지구 입찰 논란 사과…"적절치 못한 행동 확인“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20 17:27:55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 불거졌던 각종 논란에 대해 조합에 사과했다.
20일 건설·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김보현 대표이사의 명의로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에 사과문을 보냈다.
대우건설은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경쟁사인 롯데건설이 제출한 세부 도면을 제출하지 않아 논란을 만든 사실과 일부 직원에 의해 롯데건설과 조합의 결탁설이 유포되는 등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 직원 및 홍보 담당자 중 허위사실 유포에 관여한 인원 전원을 징계 조치할 것"이라며 "조합 및 경쟁사(롯데건설)와의 협의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확립하고, 동일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약속을 위반할 경우 조합이 입찰 보증금 몰수 및 입찰 자격 박탈을 결정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마감된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고, 다음 날인 10일 조합은 대우건설이 정확한 공사비 산출과 시공 범위 검증에 꼭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재입찰을 공고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각 사의 입장을 배포하면서 각을 세웠고, 11일 주무 관청인 성동구청은 조합에 재입찰 공고 행위의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는 공문을 보내며 갈등과 혼선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대우건설이 조합에 사과문을 제출하고, 조합·대우건설·롯데건설이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과정 정상화를 위한 공동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갈등이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합의서에는 홍보 요원 전원이 철수하고, 두 건설사의 제안서를 공개적으로 개봉하는 등 5가지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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