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교차운행 이용객 88.3% "만족"…국토부 9월 통합운행 앞당겨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07 19:28:07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KTX·SRT 교차 운행 열차 이용객 열 명 중 아홉 명가량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연말 계획이던 통합운행을 9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KTX와 SRT의 교차 운행 이용객 가운데 88.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운영사 에스알(SR)과 함께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1일 사이 교차 운행 열차 이용객 392명(SRT 240명, KTX 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응답 분포를 보면 '보통'이 9.4%, '불만족'은 2.3%에 그쳤다. 이용객들은 향후 통합 운영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좌석 공급 확대(49.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예약 앱 통합과 수서역 접근을 위한 우회 통행 불편 해소에 대한 기대도 뒤를 이었다.
세 기관은 2월 25일부터 수서역발 KTX·서울역발 SRT를 상호 투입해 기·종점과 차종의 구분 없이 교차 운행을 시범 적용해 왔다. 국토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통합 운행을 9월 내에 시행하기로 했으며, KTX·SRT를 모두 예매할 수 있는 통합 앱도 운행 일정에 맞춰 구축할 계획이다.
당초 국토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서는 올해 말까지 통합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고속철도 통합을 좀 더 당겨서 9월 중에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조사된 불편 사항은 적극 개선하고 신속한 통합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더욱 편리하고 하나가 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왕국 SR 사장은 "교차 운행으로 수도권 동남부 이용객에게 더 많은 좌석을 공급하고 수서·서울 등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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