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 혁신으로 청년 일자리 영토 확장…‘RISE’ 사업 추가 공모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16 10:42:10

총 105억원 투입,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등 3개 분야 모집
일반대·전문대 역할 분담, 상생 모델 구축…AI·바이오 인재 양성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서울시는 대학의 혁신 자원을 산업 현장의 실질적 경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라이즈(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5대 프로젝트와 16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AI 인재 양성과 기술사업화 등 서울형 RISE 모델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이번 공모는 대학의 혁신 자원이 캠퍼스 안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 실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서울 RISE 10 챌린지 3개 분야를 모집한다. 총 예산은 105억원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는 대학 교육과 취업간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업률 75.4%로 실효성이 검증된 서울시 대표 일자리 브랜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교육 체계를 대학 현장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로봇 등 대학별 특성화 분야와 AI 기술을 접목해 인문계 등 비전공자도 미래 성장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쉬었음’ 인구(1월 기준 44만명)로 유입되는 청년층을 취업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으로, 시는 올해 5개 대학 운영을 시작으로 성과 분석을 거쳐 참여 대학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30년 2월까지(2+2년)로, 사업예산은 185억원(해마다 50억원, 올해는 35억원), 지원 규모는 5개 대학에 대학별 연 10억원(올해 연 7억원)이다.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는 일반대와 전문대간 역할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대 전용 트랙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LINC(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 등을 통해 축적된 전문대의 현장 밀착형 역량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일반대는 연구·기술사업화 중심, 전문대는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해 상호보완적 구조를 구축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30년 2월까지(2+2년)이고, 사업예산은 80억원(해마다 20억원), 지원 규모는 2개 전문대학에 대학별 연 10억원이다.

‘서울 RISE 10 챌린지’는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 구조를 탈피하고 대학 주도의 장기·도전형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장 9년(2+7년)의 장기 투자 체계를 도입해 실패 가능성이 높은 도전적 연구도 지속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초기 2년의 선행연구 단계를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선정된 대학에 7년의 집중연구 기간을 부여한다. 사업예산은 450억원(해마다 50억원)이고, 선행연구 10개 대학(대학별 연 5억원)에서 집중연구 5개 대학(대학별 연 10억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원 분야는 서울시 5대 전략산업인 AI·바이오·로봇·핀테크·창조 분야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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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공모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면 평가와 대면 평가를 단계별로 구분하고, 사업별 평가위원을 달리 구성해 평가 정보의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선정 절차는 서류 검토, 선정 평가(서면·대면), 지원 대학 선정, 서울 RISE 위원회 심의·의결, 최종 결과 통보 및 이의신청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 희망 대학은 오는 16일~5월15일 서울 RISE 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오는 24일 서소문1청사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 사업 운영 방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종 협약 체결 및 사업 착수는 오는 7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대전환기에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은 결국 인재다”며 “서울 라이즈(RISE)를 대학과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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