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1% “5년 내 집 살 것”…부동산 불패 심리 여전

이태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0-02 09:29:44

/리멤버앤컴퍼니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고금리에도 직장인 10명 중 8명이 5년 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가 3일 공개한 ‘내 집 마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508명 중 81.2%가 향후 5년 내 주택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금리로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는 결과다.

구매 의향은 무주택자(87.6%)뿐 아니라 유주택자(75.5%)에게서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과반인 54.8%는 집값 상승을 전망했으며, 부족한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절반 이상(54.4%)이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했다.

또한 응답자 중 33.2%는 이미 1억~3억원 사이의 종잣돈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기혼자의 경우 주택을 실거주(52.3%)와 투자(47.7%) 모두 중요하게 본 반면, 미혼자는 실거주 목적(64.1%)을 압도적으로 꼽아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정책 체감도에도 차이가 있었다. 기혼자의 74.7%는 현행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해 ‘과도하다’ 또는 ‘적절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지만, 미혼자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았다.

관계자 멘트
주대웅 리멤버앤컴퍼니 리서치사업실장은 “이번 조사는 시장의 통념을 뛰어넘는 직장인들의 강력한 내 집 마련 욕구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리멤버 리서치만의 정교한 타기팅 조사로 직장인들의 현실적 목소리를 파악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차별화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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