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외출시 수도꼭지는 살짝... "

윤현중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26 10:41:35

서울시, 26일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최저 –12℃ 한파 대비… 예방 행동과 24시간 복구체계 가동

[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시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이번 주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동파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행됐다. ‘동파 경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시는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8개 수도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긴급 복구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I로 제작한 이미지

서울시에 따르면 올겨울 들어 12월 23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는 총 242건 발생했으며, 이 중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의 발생 비중이 높았다. 시는 장기간 외출 시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2분간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을 흘려 동파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계량기 지시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산콜센터(120),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한파에 따른 동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예방과 신속한 복구로 시민들이 불편 없이 겨울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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