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연말까지 수송용 수소 공급 여력 충분”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22 14:43:52

기후부, ‘수송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서 점검
신규 수소공급설비 및 대체 물량으로 ‘공급 안정’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중동전쟁으로 인한 수소 가격 인상과 수소차 추가 보급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오는 연말까지 수송용 수소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 회의실에서 제3차 수송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수송용 수소 공급 동향과 업체별 설비점검 일정 등 추석 연휴 및 4분기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수소충전소. [사진=연합뉴스]

기후부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의 수소차 보급 대수는 지난해 말보다 약 5000여대가 추가됐다. 이에 수송용 수소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해 1만3711톤으로 집계됐다.

기후부는 수소차 보급계획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약 1만1100톤의 추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준공 예정인 신규 수소공급설비 등을 바탕으로 최대 1만4500톤 수준의 공급을 통해 수급 관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중동전쟁 및 석유화학 사업 재편으로 나프타 원료 부생수소의 공급량이 일부 줄었지만, 타 원료 부생수소 및 천연가스 개질수소 등 대체 물량 공급을 통해 현재 국내 수송용 수소의 정상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와 기온이 낮아지는 4분기는 수송용 수소의 소비량이 많아진다”며 “특히 일부 석유화학시설 등 수소공급시설의 정기 설비점검 기간에 국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체 물량 및 대체충전소를 적극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인상된 수소 가격을 고려해 수소연료 보조금을 현재 5000원/kg에서 오는 10~12월에는 한시적으로 6000원/kg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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