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랜드마크 용지 개발 재시동…규제 완화로 민간 창의성 반영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5 10:35:59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가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개발에 다시 시동을 건다.
5일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열람 공고하고, 상반기 중 본격적인 용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은 민간의 창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사업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기존 경직된 계획에서 벗어나 민간이 창의적인 사업모델을 제안할 수 있도록 규제 유연화를 추진한다. AI·데이터 기반 미래산업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기능이 결합된 DMC 대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자율성을 극대화했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지정용도 비율을 기존 5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고, 국제컨벤션 의무화 및 용도별 최소비율 기준을 삭제했다. 또한 주거비율 제한 기준(30% 이하)을 없애 직주근접이 가능한 활력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유도한다.
사업자가 업무시설, 숙박·문화집회시설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용도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했다. 특히 서울시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특화용도를 제안할 경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용도 비율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단순한 높이 경쟁을 지양하고, 혁신적 디자인과 친환경 성능을 갖춘 건축물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 기준도 정비해 미래 도시의 가치를 반영한 랜드마크 조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주민 열람 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용지 공급 공고를 시행하고,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김용학 미래공간기획관은 “DMC가 일과 삶,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직·주·락 매력 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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