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일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K-컬쳐’ 중심지로 재탄생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7 15:51:22
엔터 기업에 최대 200% 용적률 인센티브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동대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가 K-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산업이 집중된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DDP 1·2·3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DDP 일대는 과거 글로벌 패션 중심지였지만, 온라인 소비 전환 및 중국 e커머스 공세로 상권이 침체돼 현재 패션상가 일부는 공실률이 70% 이상에 달한다.
반면 DDP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난 2024년 1700만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고, 청계천과 흥인지문, 낙산 등 주요 자연·문화유산이 인접한 입지를 살려 서울시가 나서 ‘K-컬쳐’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DDP 일대에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적극 유치해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 입주 시 최대 200%의 허용용적률을 부여하고, 뷰티·패션 관련 업종 확보 시 최대 50%의 허용용적률을 제공한다.
또 K-콘텐츠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공연장 등 K-컬쳐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 설치를 유도한다.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설치 시 최대 10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등록 공연장 설치 시 최대 20m까지 높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호텔지구와 관광안내소, 러기지센터 등 편의시설도 유도한다. 3성급 이상 호텔 도입 시 규모에 따라 허용용적률 최대 150% 또는 상한용적률 최대 240%까지 부여하고, 관광안내소·러기지센터 설치 시 최대 100%까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특히 종묘-남산 남북녹지축과 연계해 세운지구에서 DDP까지 연결되는 30m 폭의 동서녹지축과 그늘·벤치 등 쉼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침체된 DDP 일대가 새롭게 재구조화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K-컬처 중심의 문화, 관광거점 및 녹지 등이 어우러진 복합 도시로 조성해 DDP 일대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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