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를 넘어 ‘삶의 설계’로…액티브 시니어가 바꾸는 노년의 기준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24 19:02:35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는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생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VL르웨스트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최근 ‘액티브 시니어’가 노년층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도 건강과 자기계발,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노년의 삶을 보다 능동적이고 의미 있게 설계하는 특징을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은퇴 후 반복되는 일상과 사회적 교류 감소가 고령층의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여가·체험·배움 활동은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미술, 글쓰기, 사진 촬영, 악기 연주와 같은 창작 활동은 감정 표현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완성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기 효능감을 높인다. 이러한 경험은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으로 이어진다.

그룹 활동은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친밀감과 소속감을 형성하고, 공동 목표 수행 과정에서 협력과 소통 능력을 강화한다. 이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줄이고, 사회와의 연결성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학습과 새로운 경험은 두뇌를 자극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한다.

요가, 필라테스, 댄스 등 신체 활동 역시 근력과 유연성, 균형감각, 심폐 기능 향상에 기여한다. 즐거움을 동반한 운동은 참여 지속성을 높이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층의 여가 활동은 단순한 시간 소비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스스로 선택하고 표현하는 경험이 노년기를 의미 있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서울 마곡에 들어선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는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생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VL르웨스트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미술, 음악, 댄스, 스마트폰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규 강좌와 원데이 클래스, 이벤트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매월 새로운 콘텐츠로 업데이트된다.

시설로는 시네마, 노래연습실, IT 스튜디오, 아뜰리에, 취향서원, 당구장 등이 마련돼 여가와 취향 활동을 폭넓게 지원한다. 지하 2층 웰니스클럽에서는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필라테스 등을 전문 트레이너 지도 아래 이용할 수 있다.

생활 편의 서비스도 강화했다. 주 2회 하우스키핑과 쓰레기 수거, 정기 소독,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통해 가사 부담을 줄였다. 지하 1층 레스토랑에서는 예약 기반으로 조식·중식·석식을 제공하며, 영양사가 구성한 메뉴로 건강과 기호를 동시에 고려한다.

의료·건강관리 체계도 갖췄다. 이대서울병원 연계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응급 호출 시스템, 동작 감지 센서 등을 통해 일상 건강관리와 응급 대응을 지원한다. 멀티케어센터에서는 인바디 측정과 균형·보행 검사, 스트레스·두뇌 활동 분석을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영양·운동·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주거·문화·헬스케어 결합 모델이 액티브 시니어의 수요와 맞물리며 새로운 시니어 주거 트렌드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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