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나홀로 하락’에도 서울 아파트값 0.15% 상승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08 15:28:57

부동산원 5월 첫 째주 조사,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강남구는 0.04% ↓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아파트시장에서 강남구와 이외 지역간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강남구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북·강북구 등 강북권과 강서·구로구 등 서남권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집값 상승폭을 키웠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첫 째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15%로 지난주 기록한 0.1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4월 둘 째주 0.10%까지 떨어졌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4월 셋 째주에 0.15%로 상승한 이후 상승폭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는 모양새다.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13%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강서구는 가양·내발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 구로구는 개봉·오류동 위주로 0.24%, 관악구는 봉천·신림 위주로, 송파구는 거여·풍납동 위주로 0.17% 각각 상승해 강남구의 하락이 유독 도드라졌다.

강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대단지 위주로 0.27%, 강북구는 미아·번동 위주로 0.25%, 동대문구는 답십리·전농동 위주로 0.24%, 종로구는 숭인·창신동 역세권 위주로 0.21%, 서대문구는 홍제·홍은동 위주로 0.20% 각각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폭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 전체는 지난주 0.20%에서 0.23%로 상승폭을 늘렸다.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22% 상승한 가운데 송파구가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9%, 영등포구는 대림·신길동 대단지 위주로 0.25%, 서초구는 잠원·서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24%, 구로구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0.21%, 강동구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0.21% 각각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36%, 광진구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0.34%,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0.32%, 동대문구는 답십리·전농동 위주로 0.27%, 종로구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0.26%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한 가운데 서울 전체 가격이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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