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지정…2150호 공급 추진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20 15:24:57

공공임대 1000호·분양주택 1150호…오는 2032년 준공 후 입주 목표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총 2150호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일원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하고, 공공임대주택 1000호와 분양주택 115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동자동 공공주택사업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동자동 사업지는 서울역 인근 주요 업무·상업시설 밀집지역과 인접해 있지만, 다수의 노후 건축물과 기본적인 생활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국토부는 지구계획 수립과 보상·이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하고, 2032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쪽방 거주민에게는 전용면적 21㎡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또 공사기간에는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해 이주부터 재정착까지 지원하고, 오는 11월에는 분담금 납부 여력이 부족한 주민을 대상으로 이익공유형 주택을 현물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평 국토부 주택공급정책관은 “이번 지구 지정을 통해 동자동 사업이 구체적 실행단계에 들어서게 된 만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쪽방 거주민의 안정적 재정착을 지원하고, 주민 협의체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면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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