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광화문, 개막 14일 만에 197만 명 돌파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28 14:40:14

"국내 최대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로 흥행 이어간다"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197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2일 점등식 이후 첫 주말에만 39만 명이 몰렸고, 개막 14일 차인 지난 25일(목)에는 19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람객 수(75만 명)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와 한국 전통 단청·일월오봉도를 재해석한 K-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며 겨울철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을 비롯해 국내외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선보이는 창의적인 전시가 방문객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화문미디어파사드 쇼 모습 /서울시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오는 31일 신년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종로구와 민·관 협의회, KT,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9개 기관이 협력해 광화문 전역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카운트다운 쇼를 동시에 송출한다. 광화문, 세종 파빌리온,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일민미술관 등 주요 건물 외벽에 신년 메시지와 미디어아트가 표출되며, 윤민수와 바밍타이거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2026 병오년 새해, 붉은 말이 희망차게 도약하는 이미지 /서울시 2026광화문신년카운트다운행사계획(안) /서울시

울시는 행사 당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안전관리 요원 50명을 배치하고 경찰·소방·병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응급차량 진입 동선을 확보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새해를 맞는 특별한 순간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