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수도권·충청 쏠림 심화…‘일자리·집값’ 따라 거주 이동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8 16:15:18
민선 8기 4년간 청년 순유입 23만9000명…수도권 91%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지난 민선 8기 4년 동안 2030(MZ세대) 청년 인구의 수도권 및 충청권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민선 8기 ‘광역자치단체별 전 연령·MZ세대 인구 순이동’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 3곳, 충청권 4곳 총 7곳에서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된 MZ세대는 총 23만8954명으로, 경기도가 10만57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6만6561명) ▲인천(4만4976명) ▲충남(7895명) ▲세종(6059명) ▲대전(4569명) ▲충북(3109명) 순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의 90.9%를 차지했다.
MZ세대의 이같은 이동은 산업 기반과 주거 여건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이 자리한 지역으로 유입된 반면 전통 제조업 중심의 도시에서는 유출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경기도 화성과 평택에서는 MZ세대가 각각 4만9150명, 2만4748명 순유입됐고, 전통 제조업이 많은 안산과 창원에서는 각각 1만9779명, 1만6293명이 빠져 나갔다.
아파트 가격 변동도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쳤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지역에서는 MZ세대 인구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한 지역에서는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2023년 전후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기점으로 MZ세대 인구가 감소해 민선 8기 동안 누적 순유출은 1만5443명을 기록했다. 서울 양천구도 이 기간 8313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부산 강서구는 2024년 전후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MZ세대 인구 4879명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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