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638·641 일대, 35층 2800세대 숲세권 단지로 재탄생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8 16:23:11

서울시, 도봉 방학동 638·641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3종 종상향·용적률 270% 이상 확보…2개 구역 통합개발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와 연접해 높이 제한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방학동 일대가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는 도봉구 방학동 638·641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고 35층 약 28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방학동 638, 641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사업지는 도봉산 자락에 인접한 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으로, 지난 2021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경관적 높이 제약으로 인한 사업 실현성 우려와 적정 사업 규모에 대한 주민간 합의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2개 구역이 각각의 사업 주체로 개발되더라도 경관·기반시설·보행 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통합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2개 구역을 통합 계획해 동북4산(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토록 했다. 결절부에는 생활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지를 제2종(7층)에서 3종으로 2단계 종상향해 용적률 270% 이상을 확보했다. 또 특별건축구역 특례를 적용해 경계부동 높이를 완화해 최고 35층 규모 계획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동북4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주동을 배치하고, 단지 곳곳에 공원과 열린마당을 조성한다. 이를 보행으로 연결한 공원·녹지체계를 구축해 숲세권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에 따른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해 도당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도봉산과 맞닿은 시루봉로변에는 높이를 단계적으로 조정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단지 경계부 커뮤니티 가로에는 중·저층 클러스터와 녹지형 외부마당도 조성된다.

특히 방학동 641일대는 고령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버케어센터를 계획해 고령친화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돌봄 기반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고도지구 인접으로 높이 제한을 받아온 방학동 노후저층주거지가 동북4산을 품은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탈바꿈 할 것이다”며 “우이신설선이 방학역까지 연장돼 방학동의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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