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나라 살림 적자 43조원…전년 동기 대비 ‘절반’ 축소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15 16:54:37
중앙정부 채무 1372.1조원…전월比 17.9조원 ↑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올해 1~8월 나라 살림이 43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같은 기간 12조원 적자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예납으로 세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까닭이다.
기획예산처가 15일 발표한 ‘월간 재정 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43조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적자(88조3000억원) 폭을 절반 이상 줄였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 보장성 기금 수지를 제외해 실질적 정부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기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와 사회 보장성 기금 수지는 각각 5조원, 48조원으로 집계됐다. 또 1~8월 누계 총 수입(국세·세외·기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조원 증가한 52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고, 국세 수입은 69조1000억원 증가한 32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 수입 가운데 법인세가 반도체 기업 법인세 예납으로 전년 동기보다 28조2000억원 증가했고, 성과상여금 증가 등으로 소득세가 14조4000억원 늘었다.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는 각각 7조원, 9조5000억원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도 수입액·민간 소비 등이 증가해 7조4000억원 증가했다.
1~8월 누계 세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조2000억원 증가한 32조원, 누계 기금 수입은 19조8000억원 증가한 167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누계 총 지출은 5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조3000억원 늘었다.
한편 지난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17조9000억원 증가한 137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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