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극동아파트, 한강변 2,049세대 명품단지로 재탄생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25 15:36:27
보행·녹지축 확충·공공시설 강화로 주거환경 개선
위치도 (광진구 광장동 218-1번지 일대)
조감도 (광진구 광장동 218-1번지 일대) /서울시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한강변 대규모 명품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1985년 준공된 기존 1,344세대 단지가 공공주택 475세대를 포함한 총 2,049세대 규모로 확대되며, 한강변 입지 특성을 살린 보행·녹지 중심 주거단지로 전면 개편된다.
재건축 계획에는 한강과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녹지축 조성이 포함됐다. 천호대로변 기존 녹지를 재정비하고 신설 어린이공원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축을 마련해 주민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광나루역 지하철 출입구를 단지 내로 이설해 협소했던 아차산로 일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인접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시설을 배치해 생활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재가노인복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공공시설이 확충된다.
서울시 최진석 주택실장은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은 보행·녹지와 공공시설을 강화해 2천여 세대의 양질 주택을 공급하는 대표적 사업”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과 조화되는 주거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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