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매출액 첫 100조원 돌파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28 15:37:51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SK하이닉스가 AI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104조6155억원을 달성해 분기 매출 사상 첫 100조원 돌파와 함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83조333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32% 급등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39조7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로 주요 제품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HBM4 출하에 이어 DDR5 판매가 급증해 D램 실적을 이끌었다. 또 321단 TLC eSSD 판매도 늘어나 낸드 실적이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그러나 현재 공급이 수요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며 오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D램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HBM4 생산을 늘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은 “그동안 기술 경쟁력으로 쌓은 고객 신뢰가 장기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중장기 수요 가시성과 수익 안정성을 갖춘 사업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이 전략적 투자의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곽 CEO는 솔리다임 IPO에 대해 “IPO는 외부 자본을 활용해 솔리다임의 생산시설 확충 재원을 마련하고, 당사의 투자 부담을 덜어 주주환원 여력을 넓히려는 방안이었다”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토를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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