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묶인 이촌 강변·강서아파트, 규제 완화로 최고 39층 탈바꿈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29 17:25:59
용적률 법적 상한 397% 적용…총 209가구 공급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30년 넘게 재건축이 멈췄던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변·강서아파트가 최고 공공재건축을 통해 최고 39층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변·강서아파트 공공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촌동 193-3번지 일대에 위치한 강변·강서아파트는 지난 1971~1972년 사이에 준공된 소규모 단지다. 이후 1993년 조합이 설립됐지만, 기존 용적률이 317.7%에 달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상한용적률인 300%를 적용하면 사업성이 낮아 오랜 기간 재건축사업이 정체됐었다.
하지만 2024년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개정되면서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과 현황용적률 인정 등 사업성 개선 방안이 도입돼 강변·강서아파트에도 규제 완화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공공재건축사업을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현황용적률의 1.25배인 397%까지 법적 상한용적률을 확대적용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강변·강서 아파트는 공공주택 24세대(공공분양 5세대, 공공임대 19세대)를 포함해 최고 39층 총 209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가능해졌다.
해당지는 소규모 단지임에도 공공성 강화 계획이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과 체험을 지원하는 ‘디지털 동행 프라자’가 조성되고, 북측 이촌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공개공지를 연계해 지역 상권과 어우러지는 보행·휴게공간 거점이 마련된다.
또 공개공지와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은 지역 주민에게 항시 개방돼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변·강서아파트는 서울시의 규제완화와 사업성 개선방안을 통해 30여년간 정체됐던 재건축사업이 다시 추진 기반을 마련한 사례다”며 “앞으로도 사업 여건이 열악한 노후 단지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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