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소문2구역, 20년 만에 재개발 본격화…초역세권에 618세대 공급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6 13:26:50

서울시, 통합심의 통해 ‘수정가결‧조건부의결’
성북천변 공개공지·상가 연계…수변 감성 공간 조성
신속통합기획 시즌2 적용…2030년 착공 목표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성북구 동소문2구역이 20년 넘는 지연 끝에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2026년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구역에 대해 ‘수정가결‧조건부의결’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역세권 입지와 성북천변 수변 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년 지연 끝에 사업 본격화

동소문2구역은 2002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동의 부족과 사업성 문제로 장기간 정체됐다. 2008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도 추진이 어려웠으며, 현재 건축물의 81%가 노후화된 상태다. 과소필지 비율은 67.9%, 도로 접도율은 24.19%에 불과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초역세권 입지…618세대 공급

이번 재개발을 통해 동소문2구역에는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동, 총 61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며, 교통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강북권 주거환경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치도. 동소문2구역 재개발 예상 조감도 / 서울시


성북천변 수변 공간과 상가 연계

사업지는 성북천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천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상가 및 공개공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장형 공개공지와 보행자 중심의 공간 구조를 통해 가로 활성화와 경관 개선을 동시에 꾀하며, 성북천 벚꽃축제와의 연계로 지역 공동체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청사 포함…문화·편의 여건 개선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정비계획 변경과 함께 단지 내 공공청사 조성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입체적 계획을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주민들의 문화·편의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공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성북천과의 연계를 강조하며, 도시경관과 기능적 조화를 주문했다.


신속통합기획 시즌2 적용…2030년 착공 목표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해 철저한 공정관리를 예고했다. 올해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하며, 2030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쾌적한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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