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숭이 동산 전면 리모델링…자연 서식지 닮은 새 보금자리 조성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21 13:31:43

콘크리트 철거·수목·연못 도입…40년 만의 대규모 환경 개선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대공원이 노후화된 일본원숭이 야외 방사장을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으로 바꾸는 리모델링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흙바닥, 수목, 연못 등을 도입해 원숭이들이 흙을 파거나 나무를 오르내리는 등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이는 동물복지 향상과 관람객에게 생태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1984년 서울대공원 개관 이후 약 40년 만에 추진되는 전면적인 환경 개선이다. 그동안 시설 노후화로 위생·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인공적 구조물 중심의 환경은 동물의 본능적 습성을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동물 건강 증진과 교육적 관람 환경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구조물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일본원숭이 동산 관람은 제한되며, 방문객들의 양해가 요청된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이 일본원숭이들의 자연적인 삶을 존중하고, 시민들이 동물과 자연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화될 일본원숭이 야외방사장 조감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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