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건설기술용역 평가 종이 대신 ‘전산 평가’로 전환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23 18:09:16

연말까지 PQ 전산 플랫폼 구축…심사 효율·투명성 강화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조달청은 2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건설기술용역 분야 5개 유관기관과 함께 ‘사업수행능력평가(PQ) 전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참여해 건설기술용역 평가 절차를 전산화해 입찰 참가 업체의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고 평가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그동안 건설기술용역 사업수행능력평가에서는 업체당 500~2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인쇄물로 제출해 참여 업체들의 비용 부담은 물론 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특히 데이터 관리에도 한계가 있어 전산 평가로의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조달청은 협의체를 통해 연말까지 전산 평가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자료 연계 확대와 자동 평가 시스템 도입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력과 업체 유사용역 실적 외에 ‘교체빈도’와 ‘업무중복도’ 등을 추가하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으로 연계 기관도 확대된다.

또 연계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기술인 등급, 경력, 업체 실적 등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계산해 점수를 산출하는 기능을 마련하고, 우선 발주 건수가 많은 토목 설계와 전기 설계·감리 분야부터 적용한 뒤 향후 안전진단과 환경영향평가 등 전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심사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데이터 기반의 자동 평가를 통해 공공 발주 심사의 내실화가 가능해질 것이다”며 “앞으로도 건설기술용역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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