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처럼 붙이면 3D로 변신”…포스텍·삼성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4-23 19:19:00

전압 조절로 2D·3D 자유 전환…100도 입체 영상 구현
모바일·의료영상·옥외광고 등 관련 산업 확대 적용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스마트폰 화면을 안경없이 2D에서 3D로 전환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와 차세대 광학소자인 메타렌즈를 활용해 2D와 3D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구조도. [사진=삼성전자]

기존에도 안경 없이 입체감을 구현하는 기술은 있었지만, 화면을 볼 수 있는 시야각이 15도 내외로 좁고 2D 화면 화질은 현저히 떨어졌다.

이에 연구팀은 전압 공급에 따라 빛의 굴절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메타렌즈’를 활용해 기존 문제점을 해결했다. 

메타렌즈는 1.2㎜ 두께의 초박형 렌즈로, 전압이 없을 때는 2D 화면을 왜곡없이 보여주다가 전압이 공급되면 시야각 100도의 입체 영상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여러 사람이 다양한 위치에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메타렌즈는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화면에 스티커처럼 붙이는 방식으로도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향후 모바일 기기는 물론 정밀 의료영상 시스템이나 대형 옥외 광고판까지 관련 산업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노준석 교수는 “스마트폰부터 산업용 광고판까지 폭넓은 응용 가능성을 지닌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