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보다 무서운 ‘삼성 반도체 탑차’…사고 순간 194억원 증발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02 18:38:30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최근 반도체 운반 차량과 발생한 교통사고로 194억원의 보험금이 책정됐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박으면 진짜 큰일나는 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오늘 반도체를 운반하는 회사 차량과 교통사고가 났는데, 보험금을 책정해보니 194억원이라더라”라는 내용이 담긴 메신저 대화 캡처 화면이 포함됐다.
메신저에는 “롤스로이스보다 삼성이라고 적힌 1톤 탑차를 더 조심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평택-화성간 고속도로에서 특히 주의하라”라는 글이 담겨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물 배상 한도를 최대로 설정해도 턱없이 모자라겠다” “인생을 다 바쳐도 갚기 힘들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민감한 모니터 패널이나 전자 장비를 싣고 다니는 무진동 차량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라는 ‘꿀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실제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장비 운송 시 진동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무진동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94억원이라는 피해 금액의 진위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10년 이상 특수 화물차를 운용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실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화물이라면 차량 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한다”며 “자체 보험이 가입돼 있어 운전기사나 상대방 사고 차량이 전액을 배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1톤 트럭에 수 백억 단위의 반도체를 싣고 다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한 반면 자신을 실무자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사고가 나면 200억원까지는 아니더라도 100억원은 가볍게 넘길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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