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기준치 회복…‘비관론’ 일부 해소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12 17:59:04

주산연, 5월 분양전망 조사…서울 전월비 2.9p ↑
전국 평균 여전히 하회…선거·금리 등 변수가 관건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의 분양 경기 전망이 기준선인 100을 회복하며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서울 핵심지의 ‘희소성’과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풍선효과’가 주택사업자들의 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00으로 기준치를 회복했다고 12일 밝혔다.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분양전망지수는 사업자들의 향후 분양 시장 전망을 수치화한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개선 기대가 우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은 전월 대비 2.9포인트 올라 100을 기록했고, 인천은 8.3포인트 상승한 75, 경기는 2.4포인트 오른 81.8을 나타내 수도권 전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로 강남권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기대감을 높였다는 것이 주산연 측의 설명이다.

비수도권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충북이 35.0포인트(40.0→75.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전남 29.2포인트(33.3→62.5), 부산 27.7포인트(55.6→83.3), 울산 24.6포인트(60.0→84.6) 순이었다.

전국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9.1포인트 오른 80.0을 기록했다. 다만, 기준치(100)를 20포인트 가까이 밑돌아 서울 이외 지역의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주산연은 “향후 분양전망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정책방향, 미·이란 갈등 추이, 금융시장 여건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요인에 따른 시장 흐름 변화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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