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온 한강버스,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25 15:14:35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지난해 11월 바닥 걸림 사고로 부분 운항에 머물렀던 한강버스가 안전 강화 조치를 마치고 오는 3월 1일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25일 항로 준설, 부표 교체,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 구축 등 안전 대책을 완료했으며, 여의도를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 노선으로 분리해 하루 32항차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 확보 후 운항 재개
서울시는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km 구간에 대한 정밀 수심 조사를 실시하고, 수심 미확보 구역 준설과 하저 이물질 제거를 완료했다. 또한 사고 원인이었던 항로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구간 부표를 높이 4.5m의 고시인성 부표로 교체해 야간 운항 안전성을 강화했다.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120건 중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96건을 이미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24건도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의도 중심 노선 분리 운영
운항 노선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로 분리된다. 각 노선은 왕복 16항차씩 하루 총 32항차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여의도에서 잠실 방향은 오전 10시 첫 배가 출발해 오후 8시 27분에 마지막 배가 도착하며, 마곡 방향은 오전 10시 20분 첫 배가 출발해 오후 7시 32분에 마지막 배가 도착한다.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 간 환승 시 비용은 면제되며, 승객 집중을 대비해 선착장 주변 한강공원에 대기 및 편의 공간을 확충한다.
시민 편의와 이벤트 확대
서울시는 한강버스 이용객들이 한강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7개 선착장 주변에 리버뷰 가든을 조성하고, 망원·압구정·뚝섬 선착장에는 전망쉼터를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만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평일 무료 승선 기회를 제공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이벤트도 병행한다.
향후 계획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를 위해 잠실마곡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또 5월 서울숲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임시선착장을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과 개선을 지속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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