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해 첫날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31 15:43:49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는 1월 1일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이틀 이상 연속 예보될 때 발령된다. 시는 이날부터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8개 수도사업소 및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긴급 복구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는 총 433건으로, 특히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발생 비중이 높았다.
서울시는 동파 예방을 위해 계량기함에 헌옷이나 솜 같은 보온재를 채우고 틈새를 덮는 등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파 기간 외출 시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물을 흘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계량기 지시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다산콜센터(120),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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