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안전조치 완료… 2026년 1월 전 구간 운항 재개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31 15:48:49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항 안전과 직접 관련된 모든 지적사항을 조치 완료하고 내년 1월 중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합동점검에서 총 120건의 지적사항을 받았으며, 이 중 규정위반 21건, 유지관리 미흡 23건, 개선권고 45건 등 총 89건을 이미 처리했다.
나머지 31건은 안전과 직접 관련 없는 사안으로, 내년 3월 말까지 대부분을 조치하고 연말까지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선박 분야 지적사항 12건 중 11건은 완료됐으며, 나머지 1건은 선박 내 CCTV 모니터 설치로 접·이안 시 선장이 승객 동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 권고로, 2026년 정기검사 시 반영된다.
선착장 분야에서는 70건 중 42건을 완료했고, 난간 높이 확대, 호안 보강, 미끄럼 방지패드 고정 등 나머지 28건은 내년 예산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항로·비상대응 분야는 38건 중 36건을 완료했으며, 교각등 추가 설치와 교량등 점멸방식 변경 등 2건은 내년 3월까지 조치된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와 함께 항로 정밀 수심측량 및 준설, 저수심 구간 부표 개선, 항로 이탈 방지 시스템 마련 등 자체적인 안전성 확보 방안도 추진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남은 보완 사항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2026년 1월 중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상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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