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리모델링으로 ‘글로벌 MICE 허브’로 재탄생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26 17:36:28

서울시 건축위, ‘한국종합무역센터 증축’ 등 2건 통과
전시·컨벤션과 업무·문화·상업 기능 정비…시민 공간 확충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쳐 전시·컨벤션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을 위한 보행 휴식 공간을 갖춘 글로벌 명소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한국종합무역센터 특별계획구역 증축사업’ 등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종합무역센터 특별계획구역 증축사업. [사진=서울시]

지하 6층~지상 54층 규모의 코엑스는 이번 안건 통과로 시설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지상부 컨벤션센터의 입면을 새롭게 디자인해 단지의 상징성을 높인다. 또 국제 전시·회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시·컨벤션과 업무·문화·상업 기능을 정비하는 동시에 시민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외부공간을 확충한다.

특히 선정릉에서 코엑스를 거쳐 탄천 보행로까지 보행·녹지축을 고려해 공개공지 등 외부공간을 마련한다. 영동대로 가로변을 따라 수목을 심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상부에 들어설 녹지 공간과 연계해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

삼성역 사거리 전면부는 지상 1층 삼성역 코너와 지하 1층 코엑스몰로 통하는 입체적 광장을 조성하고, 이 사이를 잇는 그랜드 스테어를 설치해 문화 이벤트와 미디어 아트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의 연결도 강화한다. 복합환승센터와 코엑스를 연결하는 보행통로 2개소를 신설하고, 지하주차장 진·출입 동선과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동남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MICE 허브 조성으로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심의 이후 각 사업의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겨 시민이 주거와 이동, 휴식 등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건축위원회에서는 ‘대치동 890-16 업무시설 건립사업’도 함께 통과됐다. 이곳에는 지하 9층~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저층부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전시공간과 회의공간을 배치하고, 상층부에는 대규모 업무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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